팔만대장경1 여몽전쟁(3) 결정된 강화 천도 끝나지 않는 백성들의 고난몽골에 항복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최 씨 정권은 충격적인 선언을 합니다. 수도를 개경에서 강화도로 옮기겠다는 것입니다. 강화도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이었습니다. 수도는 보통 교통이 발달한 곳에 있기 마련인데 섬으로 옮긴다는 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다시 전쟁이 일어나면 수도롤 방어해야 하는데, 1차 전쟁을 통해 개경에 머무는 한 몽골군을 막기가 불가능하고, 몽골에는 바다가 없어 몽골군이 배를 타고 싸우는 해전에 약했기 때문에 몽골군이 강화도를 쉽게 점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이들이 강화도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일은 성벽을 짓고 군사를 훈련시키는 것이 아니라, 놀랍게도 자신들이 지낼 궁궐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은 당연히 백성들의.. 2025. 3.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