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한국사1 일본은 왜 불량 조선인 박열을 두려워했나(1) 스스로 이름을 바꾼 조선인 꼬마박열의 원래 이름은 ‘박준식’으로 그는 1902년 3월 12일 경상북도 문경의 작은 마을에서 3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서당을 다니며 한자를 배우던 여덟 살 무렵의 어느 날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앞으로 제 이름은 ‘열’이라고 불러주세요”그러니까 박열이라는 이름은 스스로 지은 것입니다. 매울 열, 세찰 열을 써서 ‘나는 결심한 것은 꼭 이루고 마는 불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이다’라는 의미로 불러 달라고 한 것입니다. 실제로 어린 시절부터 정의로운 성격에 굉장히 불같았다고 합니다. 열 살이 되던 1912년에 그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학교에 가겠다는 꿈을 가집니다. 박열은 개화된 일본인의 모습을 보고 일본의 신식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일본인.. 2025. 3.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