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중1 무신정변(3) 보현원에 불어닥친 피바람 무신정변의 시작의종이 보현원에 들어오고 신하들이 물러나 대기하려는 그 순간! 무신들이 칼을 뽑아 들고 순식간에 왕의 측근인 문신들을 베어버렸습니다. 무신들이 권력을 잡는 100년의 역사가 시작된 첫 날이었습니다. 정변의 불씨를 지핀 한뢰는 침상 밑에 숨지만, 곧 정중부에게 발각되 저항할 틈도 주지 않고 한뢰를 죽여버립니다. 보현원을 접수한 정중부는 용감하고 날쌘 군인들을 뽑아 이의방, 이고와 함께 궁궐로 보냅니다. “문신의 관을 쓴 자는 비록 서리라도 씨를 남기지 말고 죽여라!”무신정변을 한마디로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의방과 이고가 문신들을 죽이고 궁을 장악하자 정중부는 왕과 함께 궁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살아남은 문신과 환관들이 정중부의 암살을 시도하였으나 실패로 돌아가고 화.. 2025. 3. 13. 이전 1 다음